아버지가 소가죽 벨트가 낡아서 새로 사고싶으시다며 신문광고에 올라온 벨트 사달라 하시길래 너무 비싸보여서 쿠팡에서 골라 주문해 드렸어요. 신문광고에서는 다른제품이지만, 개당 3만3천원인데 이 벨트는 2개에 2만원도 안하는 가격이라 저렴했거든요. 로켓 제트 배송이라서 제주도 추가 배송비도 없었고 일요일임에도 어제 배송해 주셨어요. 아침에 아버지가 벨트 착용해 보시더니 정말 맘에 드시는지 엄마한테 "이쁘지? 이쁘지?" 하면서 계속 물어보셨데요.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젊으신 분인가 하시겠지만, 향년 67세 어르신께서 설마하는 맘으로 싼맛에 주문한 벨트 받았는데 생각외로 제품 품질도 맘에들고 개당 1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산거라 더 맘에 들고 버클에 악어장식도 멋있어 보여서 신나서 낡은 벨트 버리시고 새벨트 하셨다고 하시네요. 지난주에 맘에드시는 옷이라며 신문광고 보고 주문한 바람막이와 바지는 안오는데 벨트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왔다며 아침부터 싱글벙글 신나 하신다는 얘기듣고 이번에도 효도 했구나 했습니당. 다음에 옷 사신다하시면 디자인만 고르시라 하고 얼추 비슷한 디자인 찾아서 쿠팡에서 주문해 드려야 겠어요. 자동벨트라 편하시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파세요.

싼맛에 작업용으로 구매한건는데 기대이상으로 포인트되고 퀄리티가 쥑입니다. 저희는 직업상 혁띠를 자주 교체하게되는데요. 지금은 정착각이라고보시면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