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백 검색 중 이 모델이 눈에 확 띠더라고요.
보가에서 신발은 처음 사는데 디자인이 되게 예쁘고 가격대도 아주 부담스럽지 않고 새벽배송까지 되길래 골랐습니다.
4만원 주고 구매했고 주문한 날 밤에 빠르게 받을 수 있었어요.
일단 이 신발의 장점은 예쁨입니다. 진짜진짜진짜 예뻐요 실물갑.
라인 자체도 매끈하게 잘 나왔는데 반짝이 포인트가 기가 막히게 나왔어요.
큐빅 스트랩이 사선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는데 이 점이 유니크하면서도 신발을 엄청 돋보이게 만들어줘요.
실버스트랩이라 아이보리 베이스랑 어우러지면 눈뽕이 끝내줍니다.
아 그냥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요. 예쁘다는 말을 몇 번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존예.
착화감은 편하진 않지만... 사실 굽 달린 뾰족구두를 발이 편할 생각하고 사는 건 사치잖아요?
편안하다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바닥에 쿠션감이 덧대져 있고 미끄럽지 않아 구두치고는 꽤 양호한 착화감을 자랑합니다.
무게감이나 재질이 부담스럽지 않아 실리콘이나 스폰지 등을 덧대지 않아도 신을만해요.
물집파티가 생기고 좀만 신어도 발이 욱신대는 신발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사실 디자인 하나만으로 소장가치가 충분합니다.
엄청 비싼 것도 아니니까 본인 사이즈가 있다면 그냥 사십쇼.
받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신발임을 보장합니다.
아, 크기가 작게 나왔다는 얘기가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발볼이 작게 나왔어요.
길이는 정사이즈가 맞는데 발볼은 좁습니다.
본인이 칼발이라면 정사이즈가 딱 맞으실 거고 칼발이 아니라면 사이즈 업을 권장합니다
평소에 운동화는 230, 구두는 225 신어요.
225 주문했는데 헐렁하지도 않고 발볼이 보통인데 잘 맞네요.
오늘 처음 신고 외출했는데 아프거나 불편한 건 딱히 없었어요.
무엇보다 포인트가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 구두가 참 예뻐요.
카키색 바지와 입으니 넘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을가을 하네요.
분위기 있게 예쁘다는 말 들었네요.
제 맘에 쏙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