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많은 얘기들을 해주셔서 저는 최대한 줄여서 1000R곡률과 응답속도 2가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1000R 곡률 곡률모니터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고 저도 1000R 곡률이 너무 과도한게 아닌지 선입감도 들었지만 계속 사용하니 적응되고 몰입감이 엄청나서 오히려 오디세이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000R 곡률 덕분에 몰입감이 훌륭해서 테스트하느라 잠깐 틀었던 반지의 제왕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시 정주행버렸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신기한 점이 오디세이 보다가 델을 보니 진짜로 가운데가 볼록하게 보이더군요. 윈도우10 가상데스크탑 기능을 애용하는데 바탕화면을 넘기면 얼굴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델 모니터를 옆에 곡률로 배치하면 이 느낌이 더 배가 됩니다. 이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화면을 회전하면 바로 눈 옆에서 나타나는 느낌이 듭니다. 울트라와이드 32:9 형식인 오디세이 G9이 나오면 지금까지 나온 모니터 중 단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리라고 예상합니다. 2. VA최초 1ms(GTG) 응답속도 LCD 모니터 특히 VA계열 모니터에서 많이 지적하는 단점이죠. 그 색상, 시야각 구린 TN모니터가 응답속도 하나로 최고의 FPS 게이밍 모니터로 인정받을 정도로 응답속도는 게이밍 모니터 구입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입니다. 오디세이도 게이밍 모니터를 전면에 내세운만큼 VA특유의 나쁜 응답속도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게임도 잘 안해서 응답속도 테스트인 UFO 잔상 테스트를 반복해서 해보고 느낀 점 밖에 못 전해드리겠네요. 오디세이의 응답속도 단계는 표준>빠르게>가장 빠르게>가장 빠르게(MBR) 순입니다. 보통 모니터 벤치를 보면 가장 빠르게로 설정하면 역잔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디세이는 역잔상이 안 보였습니다.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하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제 눈에는 안 보이네요. 삼성이 오버드라이버를 약하게 걸었다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잔상이 VA계열 중에서 최상급이라는 대체적인 평가들을 봤을 때 잔상은 최소화하면서 역잔상은 안 생기게 최적화했다고 평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가 가장빠른 MBR(모션블러리덕션) 기능을 키면 밝기가 떨어집니다. 제가 워낙에 어두운 모니터를 써와서 이 밝기도 밤에는 괜찮았습니다. 밝기가 떨어지는 대신 잔상은 최소화됩니다. UFO테스트를 자세히 보면 확실하게 MBR없는 아주 빠르게보다 좀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MBR원리상 눈에는 안 느껴지는 플리커링도 발생합니다. 1ms(GTG) 응답속도는 MBR을 켰을때 응답속도로 추정됩니다. MBR이 신기해서 여러 정보들을 읽어봤는데 이 기능을 특화해서 특별한 명칭을 붙여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는 제조사들도 있더군요. 오디세이에서 UFO테스트 한참하다 그동안 써왔던 델(IPS)에서도 테스트 해봤는데 UFO형태를 못 알아볼 정도로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이전에 8년간 쓴 알파xx 27인치 모델쓰다가 모니터가 이제 갈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는 바람에 이번에 큰 마음 먹고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광고문구에 혹한것도 있지만 역시나 강력한 뽐뿌... 역시 쿠팡은 배송 최강 4일 목요일 밤 9시 6분에 시켜서 다음날인 5일 금요일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쿠팡은 미친 스피드 입니다. 전에 쓰던 모니터와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장점 --첫째 크기 매우만족합니다. 크기가 확실히 커서 몰입감도 좋고 거북목 될 염려는 없겠습니다. ㅎㅎㅎ;;; --둘째 뽀대 미칩니다. 크기에서 나오는 뽀대와 앞뒤 코어라이팅 기능은 감성을 위한 충분한 합니다. 또한 1000r 곡률... 이것또한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곡률때문인지 몰입감도 좋습니다. 아주 만족해요^^ --셋째 스펙 엄청납니다. 제 컴퓨터 스펙이 3년이된 1700x 오버 32기가 오버 1080 을 쓰고 있는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리마스터를 해봤는데. 예전 모니터랑 확실한 비교가 됩니다. 응답률 1ms 와 1440p, 240Hz, sRGB 125%, HDR600은 진짜 엄청납니다. 처음써본 스펙이기도 하지만 듀얼모니터로 예전모니터와 같이 놓았을경우 색감이면 색감 크기면 크기 주사율이면 주사율 등등 진짜 뭐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괜히 동급최강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넷때 뽑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직 불량화소가 있다 이런말은 못들어봤지만 좋은눈은 아니지만 제가 봤을때는 아직은 딱히 불량화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한 안심이 되기도 했구요. 위에 장점을 논하였으니 단점이 빠질수가 없겠지요? -단점 --첫째 빛샘현상이 있습니다. 확실히 어두운곳에서 비교한 결과 빛샘이 없을수가 없네요. 전에 모니터도 빛샘현상을 딱히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차이가 날정도로 보입니다. 곡률 모니터의 최대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둘째 가격...은 뭐...제가 선택한 것 이니까 후회는 안하는데 역시 제가 쓰기엔 좀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가격이 착했으면 어떨가 싶었습니다. --셋째 배젤... 예전 모니터가 제로베젤 모델로 나왔는데 그것과 비교할시는 약 1.8배 정도가 두껍습니다. 배젤이 좀 아쉽습니다. 제가 생각한것은 이정도 입니다. 주위 사람들한테 저는 추천할 의향이 있고 가격만 살짝 낮추면 어떨가 싶기도 한 모델입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G9 도 구매해보고 싶습니다. 와이드 모니터의 끝판왕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