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사용중 가장 안좋은 점이라면 장시간 파일을 보관하고 있게 되면 파일이 망가져 버리는 거에요. 이걸로 제 개인 음악 프로젝트들이 날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디 파일 정리를 열심히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외장하드 백업은 틈만나면 꼬여있고, 아이폰으로 찍어둔 사진들은 쉴새없이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되어 제 사적 저장공간을 잡아먹고 있죠. 4k HDR 영상은 순식간에 용량을 잡아먹기 때문에 2테라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은 금세 1테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파일 백업을 위한 제품이 필요하던 찰나 이 제품이 진입용으로는 좋다는 얘기를 듣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웹 UI나 여러 편의기능이 매우 잘 되어있고, 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quickconnect.to/내아이디 입력을 통해 내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은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현재 10만원정도를 더 태워 4테라 하드디스크로 이루어진 4테라바이트의 저장공간을 구성하여 사용중인데, 평균적으로 80MB/s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사진과 영상을 아이폰이나 갤럭시에서 바로 백업할 수 있는 Synology Photos, 컴퓨터의 파일을 백업해주거나, 모바일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 Synology Drive 같은 소프트웨어도 매우 편리합니다.
간단한 사진 백업과 프로젝트 백업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해요. 하지만 이 모든걸 한꺼번에 하기에는 속도가 많이 느려 저는 조금 더 높은 제품을 구매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용도는 그동안 찍은 카메라 사진과 휴대폰 사진 및 동영상 백업입니다. 이 용도에선 충분합니다.
원래 수년간 웬디의 마이클라우드 써 왔습니다. 그러다가 마이클라우드 os가 5버전으로 업되면서 좋아지다보니, 휴대폰 사진을 백업하니까 nas에 있던 영화 드라마 파일들과 개인 영상들이 뒤섞여 검색이 되는게 싫어서, 영화 및 각종 데이터용 nas와 개인 사진 영상용 nas 를 분리하기 위해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알아보며 가장 많이 본 의견이 시널로지 j버전은 맛뵈기 미끼 상품이니 절대 사지 말고 버전 사라는 의견이더군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 사진이나 영상 보관하는데 그런 큰돈을 들인다는게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ㅎㅎ
사양을 비교해보니 그동안 크게 불만없이 써온 마이클라우드 ex2 ultra 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길래 구매했어요. 물론 시놀로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나 기능은 다 무시하고 단순히 사진과 동영상 백업만 한다는 생각으로요. 도통 이쪽으로는 의견이 별로 없더군요. j사지 말란 의견 밖에..
직접사서 써본결과. 만족입니다.
마이클라우드 수준은 되고요. 기능은 더 다양하고요. 램이 좀 딸리는데, 처음 올릴때 무지막지하게 인덱싱하느라 오래걸리는거 빼곤 안정화되고 나면 쓸만합니다
마이클라우드도 두개째쓰는거라 처음거에서 두번째로 올라면서 인덱싱 지옥에 빠져봤던지라 너그러워진거 같아요.
제가 대충 1.5테라의 개인사진과 개인영상을 올리고 (올리는건 그동안 써온 allway sync 유료프로그램으로 올렸음 반나절안걸림) 인덱싱만 한 1주 넘게 했어요. 지금도 휴대폰 사진 올리는 중인데 인덱싱 아직 몇주는 더 해야 할듯 싶네요.
이렇게 차분한 마음으로 올릴 각오는 하셔야하고요.
기본적인 프로그램들 쓰는데는 별 지장 없습니다. 단 뭔가 설치하고 제거하고 할땐 인덱싱을 일시 정지하고 하면 됩니다. 안그럼 큰일납니다 ㅋ
설정은 어렵네요. 마이클라우드는 뭐 거의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게 없어서 걍 알아서 해주는느낌이고 시놀로지는 다 자기가 하는 느낌이네요. 초보가 보기엔 아주 쉬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적응되면 편하겠거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