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이 커서 과연 이걸 보지도 않고 쿠팡(온라인)으로 구매를 해도 될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뭐 아니면 주문했다가 반품 시키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주문을 하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박스부터 보니 그동안의 나의 걱정을 저기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려도 될 정도네요..
박스 하나하나씩을 열자 더 감탄스럽네요..
파손방지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해놓은 모습..그리고 영롱한 노트북 색깔... 간지 그 자체입니다.
전원을켜니 이것저것 설정하는게 많았지만, 다 해놓고 나니, 역시 조금 더 비싸더라도 타사 노트북보다 삼성노트북 사기를 너무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구매하고 나서 일주일넘게 써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원래 후기를 잘 안 남기는데, 이번것은 꼭 남겨야 겠습니다..
너무나 만족만족 대만족입니다.
3줄평
- 당신이 원래 패드랑 노트북 둘다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면 키보드랑 필기 어플 빼곤 대부분 맘에 들 것이다.
- 예쁘고 잘 생기면 다 용서된다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맘에 들 것이다. 키보드가 자주 빡치게 하지만 어쩔 수 없다.
- 기억 가지고 다시 구매 직전으로 가면 살거냐? ㅇㅇ 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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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대학원생임.
직업 특성상 태블릿으로 논문도 읽어야되고 이걸로 컴퓨터 작업도 해야됨.
2in1 노트북 경험에 매우 적합한 사람이란 말임.
내 후기를 적어봄. 참고로 원래는 아이패드9.7인치 저렴한 노트북 조합을 썼음.
1. 논문pdf 읽으면서 거기 밑줄치고 필기할 때.
장점
- s펜플러스 쓰면 애플펜슬보다 필기감이나 그립감이 훨씬 좋음.
- 책상에 두고 쓸때는 패드 각도조절케이스 보다 얘 뒤집어서 세우는게 훨 편함. 그리고 묵직해서 따로 책받침이나 태블릿 받침 안 써도 되는게 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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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패드는 한손으로 들고 볼만한데 얘는 그렇게 하기 힘듬. 손에 들고 태블릿으로 쓰기엔 무거운 무게임. 참고로 일반 아이패드 9.7인치는 500g수준이고 얘는 1kg 조금 넘는다. 비슷한 인치 수의 아이패드 프로랑은 무게 차이 별로 안남.
- 마찬가지로 이걸로 누워서 책이나 문서 볼 생각하지 마라. 떨어뜨리면 대가리에서 피난다. 배에 올려놓고 넷플릭스 보기는 괜찮았음.
- 애플 앱스토어에는 pdf 열어서 필기하기 엄청 편한 어플들이 많이 있는데 얘는 윈도우 태블릿이라 그런게 없다는게 정말 빡친다. 누가 flexcil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주면 5만원 주고 사고 싶을 정도임. inky 같은게 있기는 하지만 마지못해 써야하는 수준임. 필기하다 화면에 손바닥 닿으면 커서 튄다. 이건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을 수 있는 건데 왜 안막아놓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적응하면 좀 괜찮아짐.
2. 컴퓨터로 쓸 때
장점
- 일단 화질은 굉장히 맘에 든다.
- 가벼운 3d 게임까지는 옵션 타협하면 잘 돌아간다.
- 그 밖에 사무, 멀티미디어는 버벅이면 안되는 사양이므로 굳이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점
- 키보드가 얇아서 오타가 많이 난다. 적응하면 괜찮아진다. 근데 타자를 신경 안쓰고 치면 아직도 오타가 좀 난다.
- 그래도 나는 여전히 이 키보드가 맘에 안든다.
3. 디자인
- 매우매우매우 x 100 이쁘다.
- 키보드가 매일매일 날 빡치게해도 예뻐서 참고 쓴다.
4. 스피커
장점
- 이건 원래 생각안했던 부분인데, 5w 짜리 AKG 스피커가 정말 쏠쏠하다. 다른 가성비 노트북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음질이랑 출력이 좋음. 집에서 쓸 때 굳이 BOSE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안해도 될 정도임.
5. 에어액션
단점
- 걍 없는 기능임. 볼륨 100에서 0까지 내리려면 당신이 펜을 몇번 흔들어야 할까? ㅎㅎ
- 프레젠테이션에 쓸 때도 인식률이 100프로가 아니니까 흐름 끊겨서 안쓰게됨.
6. 결론
- 그래도 패드 노트북보다는 얘 하나 들고 다니는게 편하고, 매우 이쁘기 때문에 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