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초1 남자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주려고 포켓몬 도감 세 종류를 구매했어요.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고르라고 했기 때문에
서프라이즈는 아니었는데 세권을 한꺼번에
포장을 해서 주니까 포켓몬 도감이라고 생각을
못하면서 "어? 무슨 선물일까?? 뭐지???" 이러면서
포장을 뜯었어요. 역시 우리 어린이들...
눈 뜨자마자 선물을 주었는데
부스스한 머리카락으로 눈 반쯤 뜨고는
초집중하면서 읽기 시작했어요.
아... 그런데 이건 뭐 만화책보다도
더 읽을게 없다는...
그림도 엄청 크고...
페이지수는 많은데
한 페이지당 들어있는 그림도 글도 정말 없네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나봐요. 포켓몬 백과사전과 다름없겠죠.
493마리의 포켓몬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습니다.
쉐이미, 기라티나, 로토무를 상세히 소개하고
아르세우스의 타입시프트 전 17종도 실려있대요.
저희 집 어린이들은 침 튀기면서 저한테 이것 저것
포켓몬에 대해 많이 설명해줘도
저는 기억하는건 열 개도 안돼요.
저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
들어도 들어도 잘 기억을 못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줍니다.
저는 우리 어린이들의 소중한 덕질을
응원하고 지지해요. 내가 지지해주면
아이들이 엄마가 좋아하는 것도 지지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무언가를 정말 좋아해보는 것과
어린시절의 이런 기억 소중할테니까요.
포켓몬 진화가 순서대로 잘 설명되어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저희 첫째가 저에게 평소에 설명해주던 그것이네요...
아이들이 포켓몬 V, 그리고 Vmax 이런 단어들도
종종 이야기 했었는데 책에는 V와 VMax는
안나와있네요 그건 카드에만 있나봐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그림책이지만
거북목이 되도록 책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도감을 한꺼번에
세 개를 산 것은 잘 한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나의 실수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기에)
어린이날 선물이 이렇게 가성비 좋은 적도 없었기에
만족합니다.
홀로그램 스티커도 들어있는데요
엄청 작은 스티커이고 반짝거려요
참고로 저희 큰 아이는 세 권 중에
큰 책 두권에 더 맘에 든다고 했어요^^
(첫 번째 사진을 참고하세요)
구매하시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래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포켓몬...요즘 아주 열풍인듯 해요... 올초엔 포켓몬 빵도 저렴했는데 요즘 웃돈주고 사려니 돈 아깝...ㅠ 띠부실도 관심없고ㅠ 돈쓰기는 싫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전국도감 샀어요~
심심할 때 보기 좋은 듯 해요. 태블릿이랑 크기 비교하니 엇비슷하네요~ 프린트도 잘되어 있어요. 그림도 이쁘고 좋네요. 가격만 착하면 좋겠네요.